2엔진·2모터 ‘4개의 심장’ 가져2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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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2엔진·2모터 ‘4개의 심장’ 가져2톤 넘는 무게에도 334마력 확보 공인연비 14.1㎞/ℓ, 71ℓ 연료통매일 20㎞, 50일간 주행에도 든든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김성우 기자][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날개가 없다고 어찌 비상을 꿈꾸지 않으랴.” (이외수 - 바위를 위한 노래 中)육중한 몸체를 가진 자동차라도, 빨리 달리고 싶은 것은 마찬가지 아닐까. 환경규제로 엔진 ‘다운 사이징’이 필수가 된 글로벌 완성차업계에서는 ‘하이브리드차’가 그 대안이 되고 있다. 작고 효율적인 엔진에 가미된 하이브리드 모터는 큰 차를 타는 운전자라도 토크(회전력)감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동시에, 연비와 환경보호라는 합리적인 부가효과도 선사한다.현대자동차가 최근 출시한 디 올 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이하 팰리세이드)도 마찬가지다. 미국 캘리포니아 해변의 부촌인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알려진 팰리세이드는 제원상 전장이 65㎜, 휠베이스가 70㎜, 전고도 55㎜ 늘어나면서 무게가 2톤이 넘어가는 구성(전장 5060㎜, 휠베이스 2970㎜, 전고 1805㎜)에도 빠른 몸놀림을 자랑한다.비결은 차량에 탑재된 하이브리드 전용 2.5 터보 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를 활용한 구동계다. 가솔린 모델과 배기량이 동일한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2.5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2개의 전기모터를 덧붙이면서, 시스템 출력 334마력을 확보했다.과거 스포츠형 세단이던 현대차 제네시스 쿠페가 3.8리터 V6 자연흡기 엔진으로 303마력을 자랑했던 점은 고려했을 때 실로 강력한 수치다. 두 개의 엔진은 각각 시동모터(P1)와 동력모터(P2)로 불리며 특수한 상황에 걸맞게 최적의 주행성능을 제공한다.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김성우 기자]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김성우 기자]최근 인천 계양구에서 경기 파주시 임진각을 거쳐 서울 노원구까지 이어진 약 100㎞ 구간의 이번 시승에서, 이 차량은 물 속의 고기처럼 쏜살같은 매력을 뽐냈다. 공도에서 정차 후 출발할 때 출력에 모자람이 없었다.특히 현대차의 기존 하이브리드 시스템 대비 성능과 연료 효2엔진·2모터 ‘4개의 심장’ 가져2톤 넘는 무게에도 334마력 확보 공인연비 14.1㎞/ℓ, 71ℓ 연료통매일 20㎞, 50일간 주행에도 든든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김성우 기자][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날개가 없다고 어찌 비상을 꿈꾸지 않으랴.” (이외수 - 바위를 위한 노래 中)육중한 몸체를 가진 자동차라도, 빨리 달리고 싶은 것은 마찬가지 아닐까. 환경규제로 엔진 ‘다운 사이징’이 필수가 된 글로벌 완성차업계에서는 ‘하이브리드차’가 그 대안이 되고 있다. 작고 효율적인 엔진에 가미된 하이브리드 모터는 큰 차를 타는 운전자라도 토크(회전력)감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동시에, 연비와 환경보호라는 합리적인 부가효과도 선사한다.현대자동차가 최근 출시한 디 올 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이하 팰리세이드)도 마찬가지다. 미국 캘리포니아 해변의 부촌인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알려진 팰리세이드는 제원상 전장이 65㎜, 휠베이스가 70㎜, 전고도 55㎜ 늘어나면서 무게가 2톤이 넘어가는 구성(전장 5060㎜, 휠베이스 2970㎜, 전고 1805㎜)에도 빠른 몸놀림을 자랑한다.비결은 차량에 탑재된 하이브리드 전용 2.5 터보 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를 활용한 구동계다. 가솔린 모델과 배기량이 동일한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2.5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2개의 전기모터를 덧붙이면서, 시스템 출력 334마력을 확보했다.과거 스포츠형 세단이던 현대차 제네시스 쿠페가 3.8리터 V6 자연흡기 엔진으로 303마력을 자랑했던 점은 고려했을 때 실로 강력한 수치다. 두 개의 엔진은 각각 시동모터(P1)와 동력모터(P2)로 불리며 특수한 상황에 걸맞게 최적의 주행성능을 제공한다.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김성우 기자]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김성우 기자]최근 인천 계양구에서 경기 파주시 임진각을 거쳐 서울 노원구까지 이어진 약 100㎞ 구간의 이번 시승에서, 이 차량은 물 속의 고기처럼 쏜살같은 매력을 뽐냈다. 공도에서 정차 후 출발할 때 출력에 모자람이 없었다.특히 현대차의 기존 하이브리드 시스템 대비 성능과 연료 효율이 10% 이상 개선되면서 공인 연비도 14.1㎞/ℓ(18인치 타이어 기준, 도심 14.5㎞/ℓ, 고속도로 13.6㎞/ℓ)까지 뽑아냈다. 같은 조건에서 가솔린 모델이 복합 9.7㎞/ℓ(도심 8.5㎞/ℓ, 고속도로 11.6㎞/ℓ)의 연비 구성을 보이는 것과 대비된다. 많은 운전자들이 6년만의 신형 팰리세이드 중에서도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시를 기다렸던 이유다.72ℓ에 달하는 커다란 연료탱크, 54㎾에 달하는 커다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