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수전문변호사 교사 등 개인과 기업형 포함한 17개 업자 조사 폭리 취하고 세금 탈루.. "민생침해 탈세 엄단" ◆…안덕수 국세청 조사국장이 6일 정부세종2청사 국세청 기자실에서 암표업자에 대한 세무조사 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국세청) 국세청(청장 임광현)은 암표업자들을 상대로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공공기관 근무자와 사립학교 교사 등 개인부터, 체계적인 전문조직과 협력업체를 갖춘 기업형 암표업자까지 총 17개 업자들이 조사대상에 올랐다. 주요 티켓 거래 플랫폼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활동하는 상위 1% 판매자 가운데 세금 탈루혐의가 짙은 '전문 암표상'만 추렸다. 이들은 1인당 연간 판매 건수(280여 건)를 한참 넘은 '수만 건' 거래로 최소 200억 원 이상 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우선 온라인 플랫폼과 중고거래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암표업자들을 조사한다. 이들은 입장권에 웃돈을 얹어 되파는데, 수년간 주요 입장권 4만 건을 사고 팔아 최대 30배 폭리를 취했다. 거래 대금은 개인 계좌로 따로 받고, 플랫폼에선 '판매 완료' 처리 없이 티켓 판매 게시물만 삭제하는 수법으로 수익도 은닉했다. 이렇게 하면 플랫폼에 판매 내역이 남지 않는 걸 이용한 것이다. 티켓 구매를 대신해주는 대리 티켓팅 전문 암표업자도 조사한다. 대리 티켓팅 업자는 티켓팅으로 벌은 수수료 수입을 차명계좌로 숨기고 세금을 축소했다. 일부는 이렇게 빼돌린 수익을 바탕으로 조직적인 사업체로 발전해 고수익을 올렸다. 국내·외 주식을 수억 원어치 사들이고 고가의 외제차를 몰면서 뒤로는 창업중소기업 세액감면 혜택을 받기도 했다. 불법 예매를 가능케 하는 매크로 프로그램 판매업자도 조사를 받는다. 조사대상자는 2010년대 중반부터 매크로 프로그램을 수천 건 팔고 수익은 차명계좌 등으로 받아 개인적으로 유용했다. 티켓팅 대기열을 우회하는 새치기 '직링'(직접 예약링크 인터넷 주소)을 판매한 암표업자도 조사한다. 이 업자들도 링크 주소를 팔고 개인 계좌로 현금을 받는 교사 등 개인과 기업형 포함한 17개 업자 조사 폭리 취하고 세금 탈루.. "민생침해 탈세 엄단" ◆…안덕수 국세청 조사국장이 6일 정부세종2청사 국세청 기자실에서 암표업자에 대한 세무조사 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국세청) 국세청(청장 임광현)은 암표업자들을 상대로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공공기관 근무자와 사립학교 교사 등 개인부터, 체계적인 전문조직과 협력업체를 갖춘 기업형 암표업자까지 총 17개 업자들이 조사대상에 올랐다. 주요 티켓 거래 플랫폼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활동하는 상위 1% 판매자 가운데 세금 탈루혐의가 짙은 '전문 암표상'만 추렸다. 이들은 1인당 연간 판매 건수(280여 건)를 한참 넘은 '수만 건' 거래로 최소 200억 원 이상 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우선 온라인 플랫폼과 중고거래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암표업자들을 조사한다. 이들은 입장권에 웃돈을 얹어 되파는데, 수년간 주요 입장권 4만 건을 사고 팔아 최대 30배 폭리를 취했다. 거래 대금은 개인 계좌로 따로 받고, 플랫폼에선 '판매 완료' 처리 없이 티켓 판매 게시물만 삭제하는 수법으로 수익도 은닉했다. 이렇게 하면 플랫폼에 판매 내역이 남지 않는 걸 이용한 것이다. 티켓 구매를 대신해주는 대리 티켓팅 전문 암표업자도 조사한다. 대리 티켓팅 업자는 티켓팅으로 벌은 수수료 수입을 차명계좌로 숨기고 세금을 축소했다. 일부는 이렇게 빼돌린 수익을 바탕으로 조직적인 사업체로 발전해 고수익을 올렸다. 국내·외 주식을 수억 원어치 사들이고 고가의 외제차를 몰면서 뒤로는 창업중소기업 세액감면 혜택을 받기도 했다. 불법 예매를 가능케 하는 매크로 프로그램 판매업자도 조사를 받는다. 조사대상자는 2010년대 중반부터 매크로 프로그램을 수천 건 팔고 수익은 차명계좌 등으로 받아 개인적으로 유용했다. 티켓팅 대기열을 우회하는 새치기 '직링'(직접 예약링크 인터넷 주소)을 판매한 암표업자도 조사한다. 이 업자들도 링크 주소를 팔고 개인 계좌로 누수전문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