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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고는 ‘깜깜’, 야당 ‘임기 연장’ 강공 드라이브여당 “입법 폭주” 격분.. 헌재, 끝내 침묵 일관윤석열 대통령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한 달 넘게 지연되며 정치권의 시계가 멈췄습니다.헌법재판소는 “신중히 심리 중”이라는 원론만 되풀이하며 구체적 선고 시점에 대해 함구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야당은 퇴임을 앞둔 문형배·이미선 재판관의 임기를 연장하는 법안을 강행 상정하며 선고 지연에 맞불을 놓았고, 여당은 “헌정질서 파괴”라며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4월 18일, 재판관 두 명의 퇴임 전 선고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헌재 판세는 정치적으로 요동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선고 시점, 말할 수 없다”.. 헌재는 원론만 반복김정원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은 3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선고 시기를 지금 말씀드릴 수 없다”라며 “국민적 파급력이 큰 사건인 만큼 신중을 거듭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평의는 수시로 열리고 있다”면서도 구체적 논의 일정이나 진척 상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文정부 임명 재판관 2명 퇴임 앞두고.. 야당 ‘임기 연장 카드’ 강행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은 문형배·이미선 재판관의 퇴임일인 4월 18일 전 선고가 어려울 경우 보수 성향 후임 재판관 임명으로 탄핵이 기각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재판관 임기 연장법’을 강행 상정했습니다. 여기에 대통령 권한대행이 재판관을 임명하지 못하게 하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도 함께 추진했습니다.■ 與 “국가기반 흔드는 발상”.. 헌재는 “입장 없다”국민의힘은 “헌법에 명시된 임기를 법률로 바꾸겠다는 것은 법치 훼손”이라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정원 사무처장은 “해당 법안이 발의된 것은 인지하고 있으나 공식 입장은 없다”라며 “내부 검토 중”이라는 원론적 답변만 반복했습니다.■ “선고 지연, 여러 사정 감안된 결과”.. 내부 정보 유출 의혹엔 “사실무근”탄핵심판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김 처장은 “다수 사건이 함께 심리되고 있어 여러 사정이 고려된 결과”라고 밝혔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