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수전문변호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민주노총(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을 방문했지만 ‘법적 정년연장 65세 단계적 추진’을 위한 연내 입법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정년연장안을 신속히 추진하려면 여당이 적극적으로 중재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정년연장 도입 시기와 청년 일자리 문제, 기업 지원 등 풀어야 할 쟁점 사안이 많아 입법 속도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서울 중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서 열린 정년 65세 연장 문제 등과 관련한 간담회에서 양경수 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정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소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방문해 주요 입법과제를 논의하는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특히 ’65세 정년 연장안’에 관심이 쏠렸다. 전날(5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65세 정년 연장안 연내 입법’을 촉구해, 이에 대한 여당 지도부의 답변이 주목받은 것이다.정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단계적 연장이 이미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로 상당히 반영된 만큼 의견을 경청해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만 했다.김현정 원내대변인도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연내 입법’ 가능성에 대해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면서 “청년 고용이나 기업 입장, 노동계 입장을 충분히 숙의하고 공론화한 다음 최종적인 안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날 비공개로 전환된 간담회에서도 양측은 정년 연장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노동계는 노사 간 견해차로 합의안 도출이 쉽지 않다며, 당정이 결단해 중재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권향엽 대변인은 “연금 문제 등 여러 가지 상황이 결부돼 있어 쉬운 문제가 아니다”고 했다.노동계는 법적 정년을 2033년까지 단계적으로 65세로 연장하자는 입장이다.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이 2033년 65세로 상향되므로, 현재 정년 이후 발생하는 고령층의 ‘소득 절벽’을 해소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경영계는 정년이 5년 더 늘어나면 청년 일자리가 위협받을 수 있어 퇴직 후 재계약하는 형태의 ‘재고용’ 방식이 적합하다고 요구하고 있다. 근속 연수에 따라 임금이 올라가는 연공형 임금체계 개편도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한편 정 대표는 간담회에서 ▲노동자 작업중지권 확대 ▲특수고용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민주노총(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을 방문했지만 ‘법적 정년연장 65세 단계적 추진’을 위한 연내 입법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정년연장안을 신속히 추진하려면 여당이 적극적으로 중재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정년연장 도입 시기와 청년 일자리 문제, 기업 지원 등 풀어야 할 쟁점 사안이 많아 입법 속도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서울 중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서 열린 정년 65세 연장 문제 등과 관련한 간담회에서 양경수 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정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소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방문해 주요 입법과제를 논의하는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특히 ’65세 정년 연장안’에 관심이 쏠렸다. 전날(5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65세 정년 연장안 연내 입법’을 촉구해, 이에 대한 여당 지도부의 답변이 주목받은 것이다.정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단계적 연장이 이미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로 상당히 반영된 만큼 의견을 경청해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만 했다.김현정 원내대변인도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연내 입법’ 가능성에 대해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면서 “청년 고용이나 기업 입장, 노동계 입장을 충분히 숙의하고 공론화한 다음 최종적인 안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날 비공개로 전환된 간담회에서도 양측은 정년 연장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노동계는 노사 간 견해차로 합의안 도출이 쉽지 않다며, 당정이 결단해 중재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권향엽 대변인은 “연금 문제 등 여러 가지 상황이 결부돼 있어 쉬운 문제가 아니다”고 했다.노동계는 법적 정년을 2033년까지 단계적으로 65세로 연장하자는 입장이다.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이 2033년 65세로 상향되므로, 현재 정년 이후 발생하는 고령층의 ‘소득 절벽’을 해소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경영계는 정년이 5년 더 늘어나면 청년 일자리가 위협받을 수 있어 퇴직 후 재계약하는 형태의 ‘재고용’ 방식이 적합하다고 요구하고 있다. 근속 연수에 따라 임금이 올라가는 연공형 임금체계 개편도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한편 정 대표는 간담회에서 ▲노동자 작업중지권 확대 ▲특수고용노동자 권리보장 등을 누수전문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