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8년 개항을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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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시간전
<앵커> 2028년 개항을 목표로 하는 울릉공항 공사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활주로가 들어설 평지가 없는 섬에 공항을 만들다 보니 바닷물을 막아서 메우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게 완공되면 서울에서 울릉도까지 1시간이면 갈 수 있게 됩니다. 하정연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바다 한복판에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이 길게 설치됐습니다. 그 사이에서는 중장비들이 쉴 새 없이 움직이며 흙으로 바다를 메워갑니다. '케이슨'으로 불리는 콘크리트 구조물은 높이 28m, 무게 1만 6천400톤으로 12층짜리 아파트 건물과 비슷합니다. 이 케이슨으로 바닷물을 막은 뒤 메우는 공법이 국내 공항 건설에 적용된 건 울릉공항이 처음입니다. 원래는 이쪽도 바다였는데, 이 매립 작업을 거쳐서 평평한 땅이 됐습니다. 앞으로 순차적으로 매립 작업이 완료되면 이곳 전체가 활주로가 됩니다. 포항에서 제작된 케이슨을 바지선에 실어 끌고 오는 고난도 작업이 필요했습니다. 최근 마지막 30번째 케이슨까지 모두 설치됐습니다. 배를 타고 한번 가까이로 와봤습니다. 옆에 보이는 게 바로 케이슨이라는 건데요. 파도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 위에 활주로가 건설됩니다. 현재까지 공정률은 61%까지 올라왔습니다. 높이 194m였던 가두봉은 매립용 토사와 암석 채취로 이제 형체가 사라졌습니다. [김현기/울릉공항 감리단장 : 가장 중요한 케이슨 공사는 200년 빈도의 설계파를 반영, 올 하반기에는 여객터미널 공사를 착수할 수 있을 정도의 공정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울릉공항이 문을 열면 서울에서 1시간이면 갈 수 있게 됩니다. [고재경/관광객 : (공항이 생기면) 2박 3일 코스가 1박 2일 코스로도 충분하니까, 비행기로 오면 간단하니까 한 번이라도 더 왔다 갈 수 있겠죠.]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섬 주민들의 생활 여건 개선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박미영/울릉도 주민 : 겨울에는 진짜 고립된 거 같이 살거든요. 관광하시는 분들은 좀 왕래를 안 하겠어요?] 다만 기상 악화가 잦은 울릉도 특성상 현재 1천200m인 활주로로는 안전과 운항 효율성을 담보할 수 없다며, 주민들은 1천500m로 연장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곽인길/울릉도 사동3리 이장 : 안전도 생각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윤 전 대통령의 탈당 여부에 대해“대선 시국에서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탈당 여부는 윤 전 대통령이 판단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전날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윤 전 대통령을 찾아뵙고 당과 대선 승리를 위해 결단해주실 것을 요청할 것”이라며 탈당을 권고한 김 위원장의 태도가다소 후퇴했다는 지적이 나온다.김 위원장은 이날 MBC에 출연해“어제부로 우리 당의 의지를 보여드렸고, 저희가 탄핵의 강을 넘어갔다고 생각이 든다”면서“대통령의 결정 여부는 지금 상황에서 이제는 중요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또 그는‘윤 전 대통령을 만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도 당연히 필요하다”며 “이 문제는 저희에게 맡겨주시고 당은 김문수 후보를 중심으로 당의 비전과 새로운 김문수의 대한민국에서 있을 정책 제안들을 집중해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윤 전 대통령 탈당 문제에 대해 ‘데드라인’을 제시하며 비교적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KBS 라디오에서 “주말(18일)까지는 매듭을 지어야 한다”면서“오늘 오후 중 연락을 취해 말씀드리겠다”고했다. 다만 이후 언론 인터뷰와 취재진 질문 등에서“당에 맡겨달라”는 입장을 반복하면서 구체적인 답을 피했다.그는 이날 서울 선릉역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의 탈당 여부에 대해 “윤 전 대통령이 판단해야 할 부분”이라면서도 “당무에 대한 부분이고, 이건 당이 결정할 문제다. 당은 절차대로 준비하는 부분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는 김 위원장이전날 “대법원에서 유죄 판단을 받거나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을 받은 당원은 당적을 3년 정도 제한하는 방안을 당헌·당규에 제도화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고 한 부분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김 위원장은‘윤 전 대통령 탈당에 대한 입장이 후퇴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통화 여부를 밝히면 또 기사가 생성될 것이고, 탄핵의 강을 넘어가는 데 국민 여러분께서 오히려 서로를 비판하고 비난할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