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AP/뉴시스]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베이징=AP/뉴시스]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자국 인구가 지난해 말 기준 14억1175만 명으로, 전년(14억1260만 명) 보다 85만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중국 인구가 대기근이 강타한 1961년 이후 61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지난 10월 7일 베이징 도심에서 한 남성이 여자아이를 목마를 태우고 가고 있다. 2023.01.17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중국이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녀 1명당 1년에 3600위안(약 68만 6300원)의 육아수당 보조금 지급 정책을 시행한다.4일(현지시각)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올해부터 시작하는 전국 단위 계획에 따라 자녀가 세 살이 될 때까지 육아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일부 지방정부에서는 이미 육아수당을 지급하고 있지만, 중앙정부 차원에서 전국 단위로 육아수당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이런 육아수당 정책을 내세운 것을 두고 출산율 하락과 고령화 등으로 노동 가능 인구가 급감하는, 이른바 '인구절벽' 문제가 가시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인구절벽에 따라 인구가 감소하고 노동력이 감소하면, 경제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것은 물론, 고령화 인구를 부양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매체는 전했다.중국 인구가 2022년을 분기점으로 사망자가 출생자보다 많아 인구가 순감하기 시작한 것을 보여주고 있다. (자료 SCMP 캡처) 2024.07.16. *재판매 및 DB 금지인구가 급증하던 1987년, 중국은 '한 가정 한 자녀' 정책을 도입했지만, 21세기 들어 출산율이 하락하고 인구 고령화 현상이 발생하자, 2016년 '두 자녀 허용' 정책을 시행하고, 지난 2021년에는 세 자녀도 허용했다.하지만 정책을 도입한 이후에도 출산율은 더 내려갔다. 중국의 연간 신생아 수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000만명을 밑돌았으며, 전체 인구도 3년 연속 감소했다.이 기간, 인도는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가 됐다.저출산, 고령화 추세가 이어진다면, 중국 인구는 2050년 13억명까지 감소하고, 2100에는 8억명[베이징=AP/뉴시스]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자국 인구가 지난해 말 기준 14억1175만 명으로, 전년(14억1260만 명) 보다 85만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중국 인구가 대기근이 강타한 1961년 이후 61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지난 10월 7일 베이징 도심에서 한 남성이 여자아이를 목마를 태우고 가고 있다. 2023.01.17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중국이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녀 1명당 1년에 3600위안(약 68만 6300원)의 육아수당 보조금 지급 정책을 시행한다.4일(현지시각)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올해부터 시작하는 전국 단위 계획에 따라 자녀가 세 살이 될 때까지 육아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일부 지방정부에서는 이미 육아수당을 지급하고 있지만, 중앙정부 차원에서 전국 단위로 육아수당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이런 육아수당 정책을 내세운 것을 두고 출산율 하락과 고령화 등으로 노동 가능 인구가 급감하는, 이른바 '인구절벽' 문제가 가시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인구절벽에 따라 인구가 감소하고 노동력이 감소하면, 경제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것은 물론, 고령화 인구를 부양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매체는 전했다.중국 인구가 2022년을 분기점으로 사망자가 출생자보다 많아 인구가 순감하기 시작한 것을 보여주고 있다. (자료 SCMP 캡처) 2024.07.16. *재판매 및 DB 금지인구가 급증하던 1987년, 중국은 '한 가정 한 자녀' 정책을 도입했지만, 21세기 들어 출산율이 하락하고 인구 고령화 현상이 발생하자, 2016년 '두 자녀 허용' 정책을 시행하고, 지난 2021년에는 세 자녀도 허용했다.하지만 정책을 도입한 이후에도 출산율은 더 내려갔다. 중국의 연간 신생아 수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000만명을 밑돌았으며, 전체 인구도 3년 연속 감소했다.이 기간, 인도는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가 됐다.저출산, 고령화 추세가 이어진다면, 중국 인구는 2050년 13억명까지 감소하고, 2100에는 8억명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또 이미 인구의 14％를 차지하는 65세 이상 인구는, 2050년 5억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때 연금 수급자는 전체 인구의 약 35％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베이징=AP/뉴시스]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